[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추운 연말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31일 밀알복지재단 측은 “김숙이 위생용품 구입이 어려운 국내 장애청소년을 위해 6700팩 상당의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숙이 전달한 기부금은 한국 저소득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생리대 구입과 생계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 측 관계자는 “김숙 님의 따뜻한 나눔으로 평범한 올해의 마지막 날이 장애청소년과 그 가족에게는 기적 같은 하루가 되었을 것”이라며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숙은 재단을 통해 “생리대는 모든 여성에게 위생을 위한 필수품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생리대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취약 계층이 아직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며 “저의 작은 나눔이 생리대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청소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숙은 이전부터 꾸준한 선행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유행 초기 자가격리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 아동과 독거어르신을 위한 기부금 3,000만 원을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에 2,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수익금을 기부금으로 쾌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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