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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겨울철 면역력 피부과 질환 사마귀, 한의원 치료 시 주의할 점은?

  • 김대훈 기자 dh@jejutwn.com
  • 등록 2021.12.30 09:55:47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인 연말연시가 되면서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추운 날씨에는 감기에 걸리기가 쉽고, 작은 충격에도 큰 외상을 입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몸의 온도도 떨어지게 된다. 이처럼 체온이 떨어지는 것은 면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면역력 저하는 피부과 질환을 포함해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쉽게 넘겨서는 안 된다.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피부과 질환인 사마귀를 꼽을 수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 Virus)에 피부가 감염되면, 작고 딱딱한 표피증식을 통해 감염의 증세가 일어나는 것이 주요 증상인데, 재발이 잦아 만성적으로 앓기가 쉬운 질환이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염도 심한 편이라 까다로운 질환으로 꼽힌다. 또, 감염은 사람과 사람 사이뿐 아니라 환자 개인 안에서도 일어난다. 질환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숫자가 점점 늘어나기도 한다. 

 

이처럼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사마귀는 일반적으로 크게 심각한 질환이라 생각하지 않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병변 범위와 크기가 커져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병변이 나타난 초기에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마귀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감염이 돼 질환이 발생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차이는 개인의 면역력의 차이에 의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번식해 사마귀와 같은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사마귀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방식을 통해 접근한다.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환자가 직접 대응할 수 있도록, 신체 내부의 면역력을 증진하는 치료를 통한 접근법이 바로 그것이다. 환자의 면역력이 직접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증상의 호전과 함께 재발과 감염의 위험성을 줄이는 부분에서도 도움이 된다.

 

사마귀 치료는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내부적으로는 체질에 맞는 한약 등을 처방해 면역력이나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는 내과적인 치료를 하고, 외부적으로 뜸, 침, 봉침 등을 이용해서 올라온 사마귀가 빠르게 제거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외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질환의 외부 표면뿐 아니라 내부적인 부분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의문을 품을 수 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사마귀 치료를 위해서는 본인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 장벽의 기능을 개선해 재발과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내과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치료기간은 발병된 시기, 사마귀가 진행된 정도, 환자분의 피부 면역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병변이 커지지 않은 질환의 초기단계라면 이른 시일 내에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한의원이나 피부과 등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도움말 : 창원 하늘체한의원 안소현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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