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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자메즈, 마약 투약 인정하며 힙합 레이블 GRDL 해산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래퍼 자메즈가 힙합 레이블 GRDL을 해산하기로 했다. 그는 자신이 휘말렸던 의혹 가운데 데이트 폭력에 대해서는 부정하면서도 마약 투약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28일 GRDL 측은 “최근 논란이 되었던 소속 뮤지션이자 대표인 자메즈 관련 책임을 통감하며 2021년 12월 28일을 기점으로 힙합 레이블 GRDL의 해산을 알린다”라며 “물의를 일으키고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더불어 이는 소속 뮤지션과 스텝들이 논의하여 내린 결론으로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결정임을 알려드린다”라며 “자메즈는 개인으로 돌아가서 본인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자메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GRDL 해산 소식을 전하며, 마약 투약과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이하 A)가 데이트 폭력으로 처벌불원서를 썼다는 내용에 대해 부정했다.

 

자메즈는 “2021년 12월 19일 A가 채팅방에 공유한 글과 사진들은 자극적인 단어들과 이미지들을 편집해 놓은 허위 사실”이라며 “A는 감정이 격해지면 저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경향이 있었고 이 날도 수차례 때리고 밀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4월 자메즈가 말다툼 도중 감정이 격해진 A를 밀어내자, A가 이를 데이트폭력으로 신고했다는 것.

 

자동차 전면 유리가 깨진 문제에 대해서 자메즈는 “제가 한 것이 맞다”라고 인정하며 “경위야 어쨌든 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그가 해명에 따르면 지난 10월 그는 A와 말다툼을 벌였고, A는 그의 핸드폰을 낚아채 사라졌다. 자메즈가 주위를 헤매다 A의 차를 발견해 그 앞을 막아서자 A는 그를 밀고 나가려 했다. 이에 본네트 위로 몸을 피한 자메즈는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르며 본네트 위에서 앞유리를 발로 밟았다.

 

세 번째로, 일원지구대에 신고 접수됐다는 문자에 대해 자메즈는 자신이 A의 휴대폰으로 신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살시도 경험이 있던 A가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겠다고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네 번째로 자메즈가 무릎 꿇고 있는 사진에 대해서 그는 “이 사진은 제 방에서 찍은 것이고 위의 일들과는 전혀 관련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집에 A가 놀러왔을 때 말다툼을 벌였고, A의 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장난치며 무릎을 꿇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사진을 이런 식으로 악용당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자메즈는 대마초와 LSD 흡입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는 “저는 과거에 대마초와 LSD를 해본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법적으로 처벌받을 것이 있으면 처벌받음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A가 직접 목격을 한 것은 아니고 제가 과거에 그러한 경험이 있고 카톡 대화 내용 시점에 대마초를 1회 흡연한 사실에 대해 연인 간의 대화 중 솔직하게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자메즈는 “저는 이후 모 대학에서 교수직과 GRDL 대표직을 맡게 되면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삶에 임하게 되면서 그동안의 잘못된 생각을 완전히 바꾸었다. 또 그렇게 생각을 바꿀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GRDL 대표에서 물러나고 제가 대표로 있던 GRDL도 해산을 결정했다. 수사기관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며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회피하지 않겠다. 연말에 기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는 소식을 알렸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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