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9 (금)

  • 구름많음서울 25.4℃
  • 맑음제주 27.1℃
  • 맑음고산 23.4℃
  • 맑음성산 27.1℃
  • 구름조금서귀포 26.7℃
기상청 제공

전국/연예이슈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 교체·징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SBS가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의 방송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27일 SBS 측은 “환골탈태하겠다”라며 “SBS는 ‘골 때리는 그녀들’ 편집 논란과 관련하여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 시즌 1, 2 모든 경기의 승패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바뀐 적이 없음을 확인했으나 일부 회차의 골 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교체하여 제작팀을 재정비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하기 위해 12월 29일 방송분은 결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SBS 측은 “‘골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성원 속에 성장했음을 잊지 않겠다”라며 “여자 축구를 향한 출연진의 진심을 잊지 않겠다. 2022년 새해에는 더욱 진정성 있는 스포츠 예능으로 거듭나 시청자 여러분께 돌아오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선수, 감독 및 진행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골 때리는 그녀들’은 지난 22일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과의 시즌2 개막전을 방송했다. 원더우먼이 3대 6으로 패배하는 내용을 담은 이날 경기는 방송 직후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방송 화면에는 4대 3이라고 나와 있으나 실제 장면의 스코어는 4대 0이었던 것. 또한 관객석에 앉은 감독들의 위치나 물병의 개수 등도 의심을 샀다.

 

이에 대해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라며 조작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