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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드라마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에… 광고·협찬 잇달아 관계 끊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JTBC 드라마 ‘설강화’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자, 광고·협찬 업체는 잇달아 관계 끊기에 나서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푸라닭 치킨’은 공식 SNS를 통해 “해당 광고는 자사 광고모델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당사의 제작지원 광고 진행이 푸라닭을 사랑하시는 많은 고객분께 큰 실망감을 안겨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 제작사 및 방송사 측에 JTBC 설강화와 관련된 일체의 제작지원 철회와 광고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이슨코리아도 ‘설강화’와 선긋기에 나섰으며, 떡 브랜드인 싸리재마을 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 설강화가 민주화 역사를 왜곡하고 안기부를 미화할 수 있다는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담당자에게 바로 협찬 철회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하이트 진로 측도 “먼저 해당 건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말씀주신 프로그램은 향후 광고편성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기능성차 전문 브랜드 티젠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적인 제작 협찬이 아닌 채널에 편성된 단순 광고 노출이었으나 해당 이슈에 대해 통감하며 해당 시간대 광고를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티젠은 관련 드라마 제작과 일절 관계가 없다”라고 말했다.

 

패션업체 가니송은 SNS 계정을 통해 “가니송은 설강화를 방영하는 방송사 JTBC 제작진에게 관련 내용 삭제를 요청했다. 의상팀으로부터 제작진 연락처를 받아 다이렉트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이다보니 제품 노출을 완전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최대한 노출을 막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드라마에 대한 꼼꼼한 사전 조사 없이 협찬에 응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저희 쪽 불찰이다. 이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협찬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알렸다.

 

도자기업체 도평요는 블로그를 통해 “저희 작업장 측은 해당 사항에 대하여 협조의뢰 주신 관계자분께 기업로고 삭제 요청을 했고 모든 제품은 반환처리 하였음을 알려드린다. 역사 왜곡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협조 전 제작사와 꼼꼼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진행하게 되어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드라마 ‘설강화’가 안기부나 간첩을 미화하고 민주화 운동을 폄하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현재 정부 답변 기준인 서명인 20만 명을 돌파한 상태.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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