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우리나라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제임스 코든쇼’)에서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다.

‘제임스 코든쇼’에는 ‘A CONCERT IN THE CROSSWALK’(크로스워크 콘서트)라는 인기 코너가 있는데, 출연자는 신호등 차량 정지신호가 켜진 동안 횡단보도에서 플래시몹 형식으로 공연을 펼치게 된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방송된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해당 코너에서 깜짝 공연에 재치 있는 콩트까지 선보였다. 그들은 이날 글로벌 메가 히트송 ‘Butter’를 시작으로, 국제수어를 활용한 안무로 전 세계에 울림을 전달한 ‘Permission to Dance’,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Dynamite’까지 3곡을 연달아 불렀다.

횡단보도에서 공연을 펼치는 설정에 방탄소년단과 제임스 코든의 코믹 연기가 더해지면서 더욱 재밌고 흥미 넘치는 코너가 만들어졌다. 일곱 멤버들은 모두 제임스 코든의 열연에 유쾌하게 화답했고, ‘크로스워크 콘서트’가 이어지는 내내 이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났다.

방탄소년단이 짧은 순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횡단보도를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만들자, 차 안에 있던 사람들도 노래와 안무를 따라하며 ‘크로스워크 콘서트’를 즐겼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은 곡마다 다른 옷차림에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보는 즐거움이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Dynamite’ 공연 때는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폭죽을 사용해, 많은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3일 ‘제임스 코든쇼’ 스튜디오에 출연해 제임스 코든과의 인터뷰와 ‘Permission to Dance’ 무대를 펼친데 이어, 12월 8일 ‘Butter’로 ‘제임스 코든쇼’ 1,000회 기념 방송 엔딩을 장식한 바 있다. 재미와 감동을 다 잡은 ‘크로스워크 콘서트’에도 참여하며 총 3주간 이어진 ‘제임스 코든쇼’에서의 활약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와 ‘2021 징글볼 투어’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공식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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