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설현이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출연을 확정했다.

26일 tvN은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주연으로 배우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강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대본은 한지완 작가가 쓴다. 연출은 영화 '탐정 2' 이언희 감독이 맡았다. 어느 흔한 곳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범죄와 위기 상황을 다룬 동네 대면 코믹 추리극. 서울 변두리 아파트 인근에서 의문의 시체가 발견되자 MS마트 인턴 대성(이광수 분), 지구대 순경 도아희(김설현 분), 대성의 모친 정명숙(진희경 분)은 마트 영수증을 기반으로 추리를 시작한다.

극 중 이광수는 MS마트 사장의 아들이자 인턴 캐셔 ‘안대성’ 역을 맡는다. 과거에는 암기 천재였지만 현재는 3년째 9급공무원 시험에 낙방 중인 인물. 세상 쓸데없는 디테일한 관찰력과 기역력을 가진 안대성은 마트 주변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직접 추리해간다.

극 중 김설현은 지구대 순경 도아희 역으로 분한다. 어려서부터 일편단심으로 대성(이광수 분)을 좋아해 온 도아희는 대성의 모친 명숙과 함께 그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다. 도아희는 아파트 인근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직접 범인을 찾기 위해 나선다.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설현이 지난 1월 종영한 tvN '낮과 밤' 이후 약 1년 만에 결정한 차기작이다. 지난해 7월 AOA 전 멤버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리더 지민에게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고, 설현을 포함한 다른 멤버들이 이를 방관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권민아의 폭로 이후 AOA 멤버들은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내년 상반기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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