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따뜻한 소식을 세상에 전했다.
안정환은 올해 초 에이클라 미디어 그룹(이하 에이클라)과 함께 시작한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을 통해 17일 기부 소식을 알렸다.
그는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기부할 수 있는 금액이 1억 원이 나왔다”라고 말하며 해당 수익금을 전부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안정환과 이랜드재단은 함께 조회 수 수익 총 5,000만 원을 기부해, 다문화 가정 약 20가구 내외에 도움의 손길을 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PPL 및 광고 수익금 5,000만 원은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함께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할 예정이다. 안정환은 해당 구호기구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또한 안정환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운동을 접을 수밖에 없는 선수들을 도우려고 한다. 그래서 본인, 교사, 관계자 등 신청을 통해 선정해서 기부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지 않았다. 시간이 더 걸릴 줄 알았는데 단시간에 많은 사랑을 받아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제가 잘한 것이 아니라 구독자, 광고주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인 기부는 알리지 않지만, 더 많은 기부를 하기 위해 이번 일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재밌게 하고, 셀럽 분들을 모시고 하면 (구독자가) 늘어나겠지만, 그건 채널의 취지와 맞지 않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부 채널이라 출연료를 주면 기부할 돈이 줄어들게 된다. 셀럽 분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나와주신다고 하면 환영이다. 저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정환은 “구독자나 조회 수 목표는 없다. 기부를 최대한 많이 하는 게 목표”라며 “조회 수를 늘려주시는 모든 분들이 기부자다. 좋은 일 하는 거라 생각하시고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정환 19’는 유튜브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며 매주 목요일 저녁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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