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주가가 상승세다. 19일 오후 3시 28분 기준 현대약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3%(245원) 상승한 4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상승한 특별한 이슈나 공시는 없는 상태다. 다만,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현지 시각) 오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전국적인 낙태권 보장을 최우선 입법 과제로 삼겠다고 공언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 2011년 HRA파마가 개발한 오리지널약 엘라원정을 수입한 바 있으며 응급피임약인 노레보원정, 엘라원정과 2세대 사전피임약 라니아정, 3세대 사전피임약 보니타정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낙태약 ‘미프지미소’의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미프지미소는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의 임신중절약으로, 현대약품이 이 회사와 국내 판권 계약을 맺고 지난해 7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해외에서 미프진이라 불리는 약이다. 한편 현대약품 19일 안다즈 압구정, 27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전립선 비대증 질환의 최신 지견과 유린타민 복약 안내를 제시하기 위한 '유린타민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5대 남성암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현대약품 주가가 상승세다. 19일 오후 2시 43분 기준 현대약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5%(230원) 상승한 5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 촉발된 낙태권 폐지 판결이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낙태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약품 등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현대약품은 낙태약 '미프지미소'의 해외 판매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미프진'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에서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 이후 낙태약 수요가 급증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낙태약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원격의료 스타트업 헤이제인(Hey Jane)은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24일 낙태를 헌법권리로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이후 며칠간 홈페이지 접속이 전 달과 비교해 거의 10배 늘었고 환자 수요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약품은 라니아, 보니타 등의 사전 피임약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일본 아스카제약의 경구 피임약 '슬린다'의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교통복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