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34일 만에 사퇴 의사를 표했다. 박 부총리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8일) 저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는 “학제개편 등 모든 책임은 제게 있으며 제 불찰”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한다”고만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으며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지난달 4일 지명 39일만에 임명이 재가됐다. 지명 이후 2001년 이른바 `만취 음주운전' 전력, 논문 중복게재 의혹,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 첨삭 의혹 등이 불거졌지만 부총리직에 취임했다. 임명 이후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을 내놓았으나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 완화로 지방대학 위기가 심화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1년 낮추는 안과 외국어고등학교 폐지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해 거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 방안과 외국어고등학교 폐지 등 교육정책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교육부가 만 5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제 개편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논란이 계속 거세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2일부터 용산 대통령실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어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하향하는 학제개편안 철회를 주장했다. 대통령실 앞 첫 번째 1인 시위자로 나온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초등학교 만5세 입학 정책은 유아가 마음껏 뛰어놀 권리를 국가가 빼앗은 정책”이라며 “그 피해는 유아와 학부모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민적 반발 여론을 수용해 이를 즉각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교조는 논평을 통해 “만 5세 초등학교 조기 취학은 아동발달에 대한 무지의 결과”라고 비판하며 철회 투쟁에 돌입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의 대다수는 이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학부모와 교육단체들은 ‘만 5세 초등학교 취학 학제 개편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