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25일 제주도에 남아있는 유일한 전패인 ‘정의현 객사 전패(殿牌)’를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전패는 객사(客舍)에 왕의 초상을 대신해 봉안하던 ‘전(殿)’자가 새겨진 목패이다. 정의현 객사 전패는 ?제주계록(濟州啓錄)?, ?탐라기년(耽羅紀年)? 등의 사료에 의하면, 1847년(헌종 13) 3월 해당 전패가 도난당하는 변고가 일어나자 같은 해 6월, 임금의 윤허를 받아 지금의 전패를 새로 제작해 봉안했으며, 옛 전패는 객사 후원에 묻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정의향교 전 전교였던 한학자 오문복 선생의 고증을 통해 해당 전패가 정의향교에 봉안되게 된 내력을 살펴볼 수 있다. 오문복 선생의 증언에 의하면, 1910년 경술국치 직후 일제가 객사를 없애고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땅에 묻으려 하자, 당시 정의향교 재장(齋長) 오방렬(吳邦列) 등은 통문을 돌려 유림들을 규합, 명령에 불복해 전패를 수호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일본 관헌들이 다시 강제로 객사를 헐려하자, 오방렬 등은 해당 전패를 정의향교 명륜당 뒤에 있던 오의사묘(吳義士廟, 의사 오흥태를 모신 사당)에 몰래 옮겨 모셨다고 한다. 이에 오방렬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었으나,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에게 3차 제주형 재난지원금 지원계획에 따라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추석연휴(9.28.~10.4.) 기간 ‘제주도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집합금지를 이행한 업체(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직접판매 홍보관)와 2020년 6월 이후 창업한 업체다.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무등록사업자와 휴·폐업자 및 매출액이 없는 사실상 휴·폐업자는 지원이 제외된다. * (집합금지 업종) 1.1.~10.4. (6월 이후 창업기업) 6.1.~10.31. 기간 매출이 없는 자 또한, 중기부 ‘새희망자금’을 받은 업체와 사행성업종 등 소상공인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도 지원받지 못한다. 지원신청은 오는 12월 3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홈페이지(온라인) 또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오프라인)에서 가능하다. 원활한 신청·접수를 위해 12월 3일~9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요일별 5부제로 접수 받으며, 12월 10일부터는 별도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자격확인, 새희망자금 중복지급 여부확인 등 심사를 거쳐 12월 말까지 순차적으
제주도는 위 사례와 같이 생활자금, 고금리 차환자금 등의 대출을 진행해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주혼디론’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혼디론은 채무조정이 확정되거나 개인회생 인가를 받은 후 성실한 채무상환에도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민들에게 저리로 소액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2019년 6월부터 추진되어 온 제주혼디론은 생활비, 의료비, 임차보증금 등의 생활안정자금과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차환하기 위한 고금리 차환자금, 운영자금, 학자금 대출 등에 최대 1,500만원 한도로 보증수수료 부담 없이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10월 말 현재까지 398명에 대해 총 12억 원을 대출 지원한 바 있으며, 최대 5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이자율은 연 4.0%이내(학자금 2%)로 운영하고 있다. # 실직으로 부족해진 생활비를 신용카드 돌려막기로 해결하려다가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된 회사원 박○○씨(30세)는 ‘19년 3월 개인채무조정(워크아웃)을 받고 변제금을 상환하던 중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시행하는 행복주택에 당첨됐다. 그러나 입주 보증금 4천만원 중 부족한 1천만원이 부족하여 은행 등 금융권에 문의했지만 신용등급 문
제주도가 올해 도내 9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2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분야에 대한 기술 지원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술 지원을 통해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올해는 생산기술 실용화 기술 개발에 총 3억 원 투자해 49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중소기업의 유망기술 발굴 및 정부 R&D과제 참여 지원에 6,700만 원을 투자해 1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스마트공장사업 지원에 2억 원을 투입해 8개 기업의 경영 안정을 꾀했다. 중소기업 컨설팅 및 인증획득 지원을 위해 5,300만원을 들여 24개 기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제조기술 인프라가 부족한 도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총 1억5,000백만 원을 투자해 3D프린터 등 디지털 제조장비 5종도 구축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 오는 2021년도에는 90여개 기업에 기술개발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디지털 제조장비 5종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4차 산
제주도는 24일 오후 도내 7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9시 2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제주 70번째 확진자 A씨는 24일 오후 2시경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6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A씨는 제주 69번 확진자의 역학 조사과정 중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24일 오후 3시경 서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오후 9시 20분경 최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24일 현재 코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동선 확인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 되는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24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11월 들어 들어 제주지역에서는 총 11명(#60번~7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수도권 방문력이 존재하거나 타 지역 방문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를 다녀간 관광객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서울시 소재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B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잇달아 통보 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통보된 A씨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하고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서울 도착 당일인 23일 서울지역 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하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오후 3시 50분경 또 다른 서울시 소재 보건소를 통해 B씨의 확진 판정 소식도 전달됐다. B씨인 경우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뒤 지난 23일 검체를 채취,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역학조사 범위 내 정확한 제주 체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과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
제주도는 24일 오후 도내 68번째와 6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2시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2명의 확진자는 모두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68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6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A씨는 제주 67번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지난 22일 입도한 수도권 지역 거주자이다. A씨는 제주 67번 확진자의 역학 조사과정 중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시설 격리를 진행하던 중 24일 오전 9시 10분경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오후 2시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 69번째 확진자 B씨는 지난 18일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B씨는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난 23일 오후 6시경 서귀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 역시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들 두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동선 확인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이동경로
제주도는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는 등 3차 대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대책’을 24일 발표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가 닷새째 300여명을 넘고 있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오는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과 성탄절 연휴 등 연말·연시 분위기로 인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사회 내 확산 방지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번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 대책에는 ▲도민 및 체류 관광객 대상 방역관리 강화 및 진단검사 지원 ▲입도객 대상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행정조치 발동 ▲제주 입도객 대상 특별입도절차 방역관리 방안(특별입도절차 시즌 4) 등이 담겼다. 도는 우선 도내 체류 중인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적극 지원 △12. 3 수능 관련 교육청 특별방역 대책 범부서 지원 △트윈데믹 대비 전도민 인플루엔자 접종 사업 지속 △정신병원·요양병원 포함 감염병 취약시설 대상 전수검사 포함 집중관리 등을 통해 강화된 방역 관리를 시행한다.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지원대상이 국내 집단발생과 역학적 연관성이 인정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3일 “전력거래 자유화를 단계별로 추진하기 위한 큰 걸음을 제주에서 시작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그린뉴딜 프런티어 제주, 대한민국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카본프리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2030’의 경험을 소개한데 이어 “탄소 중립사회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에너지의 경제성 확보, 전력회사의 독점거래 출력 제한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과제를 가장 먼저 맞닥뜨린 제주는 1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국과 공유하고, 그린뉴딜 프런티어로서 대한민국과 전세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그린뉴딜 기본법 제정 등 대한민국의 전력거래 자유화를 제주에서부터 실현하겠다”면서 “사용하고 남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얻는 그린수소를 연료전지나 수소차의 동력으로 사용하는 P2G 실증사업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으며 수소생태계 구축과 수소경제로 나아가는 길을 제주에서부터 열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오는 30일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8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지역경제 선순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3,7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골목상권 매출증대로 지역경제에 훈풍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명칭은 제주의 옛 이름 ‘탐라’에서 따온 것으로, 모두가 탐내는 지역화폐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이 그대로 담겼다. 올해 발행 규모는 총 200억 원으로, 카드형·모바일형 120억 원(60%)과 종이형 상품권 80억 원(40%)으로 발행된다. 특히 소비자들은 탐나는전 구매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종이형 상품권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카드형과 모바일형은 사용 시 1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사용 시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며 연말 정산 시에는 사용액 30%까지(전통시장은 40%)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1인당 구매한도는 월 70만 원으로 연 5백만 원 이내 한도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한도 초과 시에는 할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구매는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구매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