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이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에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건설할 계획인 가운데, 도남동 주민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제주도정의 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도남동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복지타운공공임대주택건설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시민복지타운은 이도동민과 제주시민의 공간이지 행복주택 780세대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며 “원 지사가 표 하나 더 받으려고 임기 내 실적쌓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책위는 또 “당초 조성목적대로 제주시청을 이전해야 한다”며 “불가능하다면 미래세대를 위해 사용을 유보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이 사업에 국비가 70% 지원된다는 원 지사의 발언도 사실과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회에서 “70% 국비를 갖다가 우리가 3000만원 가지고 1억원짜리 집을 지어 젊은이들이 6년씩 돌아가면서 살라고 하는 것”이라고 답변하는 등 여러 차례 국비 70%가 지원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대책위는 국비 지원은 30%에 불과하고, 나머지 40%는 갚아야 할 국민주택기금, 10%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자금
최근 가뭄 피해가 나타나는 가운데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달 1일부터 해갈 때까지 양수기 등 농기계를 수리해주는 현장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서부지역의 5월 강수량은 31.1mm에 머물렀고, 당분간 비소식이 없는 실정이다. 또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상관측망 총 29개소 중 3개소는 매우 건조, 11개소는 건조상태로 나타나면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뭄 때 쓰이는 양수기 등 장비를 점검하고 수리지원에 나서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3D로 만나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사진전’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일정으로 거문오름 입구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실에는 천연동굴을 주제로 한 1.8m×1.2m 크기의 대형 3D작품 15점이 전시됐는데, 3D 안경을 착용해서 보면 실제로 동굴에 들어간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동굴의 용암유선, 밧줄구조, 용암종유, 석순 등 용암동굴의 다양한 풍광을 담은 사진도 함께 전시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훼손이나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제한된 동굴들을 3D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지난 31일부터 중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개회식이 1일 오전 10시 20분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먼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고 싶습니다”라며 “제주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UNESCO 3관왕을 차지한 ‘세계의 환경 보물섬’입니다”라고 내세웠다. 그리고 “69년 전,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제주에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이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수 만 명의 선량한 주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무고하게 희생되었습니다. 세계적인 냉전시대의 최전선에서 겪었던 고통이었습니다”라고 제주 4.3을 언급하며, “새 정부는 앞으로도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남아있는 국가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새 정부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구상, 담대한 실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미국·중국 등 관련국들과 함께 북한을 설득하고 압
한라산국립공원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 지정하려는 계획을 세운 제주도정이 이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우선 오는 12일까지 ‘제주국립공원 지정 범도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국립공원 용도지구별 경계(안)을 설정하고, 이어 7월에는 지역별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 그리고 제주도의회를 대상으로 한 설명 등을 거쳐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 8월에 환경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제주도청 환경보전국 관계자는 지난 3~5월에 국립공원 지정 대상 지역 37개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그 의견을 종합해 ‘제주국립공원 용도지구별 경계 구역’ 설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용도지구는 자연보존지구, 자연환경지구, 마을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설정하기로 했다. 자연보존지구 대상 지역은 ▲ 도립공원(해양지역 5곳, 곶자왈 1곳) 및 무인도 ▲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록도로, 평화로, 남조로로 에워싸인 중산간 오름과 곶자왈 등을 중심으로 한 법정보호지역 ▲ 동서부지역의 곶자왈, 오름군, 세계자연유산, 지질공원, 천연보호구역 ▲ 남부지역의 생물권보전지역 등으로 정했다. 자연환경지구 대상 지역은 ▲ 자연보존지구와 연접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항공방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1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항공방제가 실시되는 곳은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해송림 1천ha이다. 방제작업은 대형 헬기를 이용해 진행된다. 제주도정은 오는 7월 1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3천ha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방제일정은 2차는 6월 27~29일, 3차는 7월 11~13일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올해는 농경지 및 산림생태계 보존을 위해 항공방제를 대폭 축소하고 예방주사를 확대 접종하고 있다며, 올해 5285ha에 나무주사를 접종했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시간에는 방제지역에서의 등산 및 산책과 가축 방목을 삼가야 하며, 주변 인가에서는 빨래를 널지 말고, 장독과 음용수 등은 잘 밀봉해야 한다. <1회차 항공방제 일정 및 지역> 방제일자 방제지역 방제면적 헬기작업장 6. 13 제주시 아라, 오라, 노형, 오라 380ha 제주시 공설공원묘지관리소 6. 14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220ha 제주시 공설공원묘지관리소 6. 15 서귀포시 영남동, 안덕면 상천리 400ha 구) 탐라대학교 주자창
최근 들어 제주지역 건설경기는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면서 건축 허가·착공면적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부진한 가운데, 이는 주택 공급과잉 우려와 부동산 가격 고점 인식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는 진단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는 31일 오전 도내 주요 업계 및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 2/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위축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 등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이 자리에는강대봉 제주도청 경제정책자문관, 고병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고상호 제주도청 경제통상산업국장, 고창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김남진 제주도관광협회 부본부장, 문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조사부장, 송대화 제주호텔경영인협회 회장, 이광진 한림수산업협동조합 상무, 이영희 롯데마트 제주지점 부지점장, 조학봉 대한주택건설협회 제주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건설 및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의 침체 세와 더불어 정주여건 차이, 수요자의 선호도 등에 따라 주택시장은 차별화되면서 교외지역 및 선호도가 낮은 주택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조정이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2017년 기증자료 특별전 ‘당신이 아름답습니다’가 오는 6월 5일부터 7월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6월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는 지난해 제주시 애월읍 고승지 씨 집안에서 소장하던 선대의 유품인 교지를 비롯해 10여명의 기증자로부터 기증받은 자료 50여점이 전시된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제7대 제주도지부장으로 양형석 전 수석부회장(자영업)이 31일 취임했다. 양 지부장의 임기는 4년이다. 월남참전자회 제주도지부는 1999년 창립됐고, 현재 회원은 1200여명이다. 이날 오전 11시 한라대학교 다목적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정진호 월남참전자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김황국·김동욱·유진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양 신임 지부장은 1967년 백마부대로 월남에 갔다. 양 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국군 32만명은 53년 전 8년8개월 동안 국가의 명령을 받고 월남전에 참전해 희생함으로써 오늘 국가안보의 초석이 됐다고 자부한다”며 “하지만 현재 우리에게 양민을 학살했다느니, 용병이니 하면서 매도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고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지부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중앙회와 긴밀한 협조로 전우들의 명예와 권익신장은 물론, 우리들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미망인과 유족을 연계하는 모임을 주선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에서 조직적으로 돈을 걸고 윷놀이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조직폭력배가 개입해 조직적으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2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9일 밤 서귀포시 외곽에 위치한 과수원 창고를 빌려 한판에 200만~400만원가량의 돈을 걸고 윷놀이도박을 했다. 경찰은 최근 농어촌지역에서 수십여 명이 모여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5380만원과 윷놀이에 쓰인 도구를 압수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과수원 창고 등 인적이 드문 곳을 위주로 도박장소를 정하고 옮겨 다니며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