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 람사르습지를 보유한 서귀포시 남원읍을 람사르협약의 습지도시인증제 독립자문위원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로 선정되었고 최근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서를 받게 되었을때 정말 기뻤지만, 그 오랫동안 추진하면서 어렵고 보람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간다. 남원읍 수망리에 위치한 물영아리 오름습지는 국내 최초 습지보호지역 지정, 국내 5번째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보전가치를 국내·외에 인정받고 있었기에 우리시는 2015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후보지로 환경부에 신청하였고, 인증신청에 따른 선정평가를 ’17년 5월에 실시하여 최종후보지에 오르지 못하고 예비 후보지로 머물렀었던 안타까운 기억이 난다. 우리는 신발끈을 다시 동여 매었고, 우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람사르습지 도시로 지정된 창녕군(우포늪)을 견학하게 되었는데 체계적인 생태체험학교 프로그램, 전문가 양성, 지역주민협의체의 노력 등이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또한 습지도시 인증평가를 함에 있어 부족한 부분인 물영아리 습지 주변 습지를 찾기 위해서 알려지지 않은 남원읍 관내 작은 습지를 찾는데 오랜시간
오래전에 차량으로 퇴근을 하면서 신호등의 빨간불로 잠시 멈춰섰고, 반대편에는 검은 차량의 30대정도의 젊은이가 담배를 피우며 운행을 하면서 무심코 담배꽁초를 던졌는데 내 차량 운전석 앞창문으로 던지고 휭하니 운행하는 것을 경험 한적 있다. 그날은 환기를 시킬려고 운전석 창문을 열고 운전을 하였었는데 만약 담배꽁초가 운전석 창문으로 들어 왔을 때 어떤 불상사의 사고가 발생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찔 하였고, 그 이후부터는 운전중 창문을 열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실제로 운전 중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로 인해 옆 차선을 달리던 운전자가 팔에 화상을 당한 경우, 시트를 태운 경우, 낙엽에 착화되어 대형산불이 발생하기도 하였었고, 옆 차선 차량의 적재함 물품 등에 불이 붙는 등 아찔한 순간들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운전석에서 창밖으로 담뱃재를 털었는데 불붙은 재가 바람의 영향으로 창안으로 들어와 시트를 태우는 경우 등이 발생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담뱃불의 온도는 약 500℃, 피우고 있을때는 700~800℃까지 열을 지니고 있어 낙엽이나 건초는 3분정도, 휴지는 5~8분 정도 지나면 연소가 시작되니 순식간에 화재로 발생될 수 있다. 이렇듯 담배를 피우다 무심코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해안도로에 있는 커피숍에 갔었는데 실내에 커피찌꺼기로 만든 화분이 눈에 띄었다. 우리 주변에는 어느 순간부터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으로 급속하게 늘어났고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53잔, 세계 평균 소비량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연간 발생하는 커피박(커피 원두에서 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 커피찌꺼기라고도 함)은 약 15만 톤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 15g의 커피 원두가 사용되는데 이 중 0.2%만이 커피가 되고 나머지 99.8%인 14.97g의 원두는 커피박이 되어 매립 또는 소각으로 처리되고 있는 현실이다. 요즘 커피전문점 등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컵·빨대 등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1회용컵 보증금제 등의 목소리는 크지만, 또다른 환경 오염원 중 하나인 '커피박'에도 관심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커피박을 매립할 경우 온실가스가 발생하며, 1톤을 소각할 때는 338kg의 탄소가 배출된다고 하는데 이는 자동차 1만 1000대가 뿜어내는 매연의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커피박은 질소, 인산, 칼륨 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배수로 청소를 하였는데 민가가 없는 곳에는 낙엽과 흙이 쌓여 있었고, 커피숍, 음식점 등의 밀집되어 있는 상가 지역에서는 담배꽁초, 담배갑, 비닐, 전단지, 캔 등이 쌓여 있었다. 그중에서 담배꽁초가 유난히 많았다. 이는 흡연자들이 도로바닥에 버려진 것 보다 배수로에 넣어버린 것이 주 원인으로 판단이 된다. 최근 수도권지역에 이틀동안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인명,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되었는데 배수로가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배수구 곳곳이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로 막혀 있어 피해를 증폭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였다. 이는 무심코 버린 쓰레기와 담배꽁초로 배수로가 막히면 집중호우시 큰 침수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도로변 양쪽으로 설치되어 있는 배수로는 집중호우 등에 빗물의 원활한 배출을 통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매우 중요한 시설물로 통과한 물은 인근의 하천, 바다로 흘러가게 되어있다. 그리고, 도로바닥에 내뒹굴러진 담배꽁초, 손이 미치지 않는 배수로(빗물받이)에 있는 담배꽁초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 빗물, 바람 등에 쓸려 대부분은 바다로 흘러가기
주말에 가끔 항구, 바닷가, 해안도로 등을 가게 되는데 낚시하시는 분들을 보게 된다. 노인, 청년, 장년층 부부, 청소년 등 다양하다. 낚시하는 주변에는 누군가 버려진 음료수․캔․병, 음식물, 담배꽁초 등을 목격하는데 결국 누군가 치우지 않는다면 바람, 호우 등으로 바다로 흘러가게 될 것이고 물고기 등의 먹이, 해양오염을 야기 될 수 있기에 면허제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면허제 도입을 1971년 첫 도입을 시도하였고, 1990년대도 수차레, 2015년도 해양수산부에서 주 5일제 정착 등으로 낚시 레저 인구가 급증하여 어민 어획량 감소,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면허제 도입을 추진했지만 낚시 애호가들과 일부 단체 등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하였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통계에 의하면 2020년도 우리나라 낚시 인구는 8백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측되었으며, 최근 어느 방송사 낚시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낚시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경우, 1950년대 도입한 미국을 시작하여 독일·캐나다·호주·뉴질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는 이미 낚시면허제가 정착되어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면허시험과 의무교육 등을 반드시 받도록
군산이 사자의 형상을 하고, 사자(猊)가 오는(來) 마을"이라는 유래가 생겨났다는 예래동(猊來洞)은 입구에서부터 사자상이 방문을 반겨준다. 예래동은 사계절 꽃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생태공원, 대왕수 및 논짓물 등 23개의 용천수, 예래생태체험관, 우리나라 반딧불의 보호지역 제1호 지정, 국내1호 자연생태우수마을 지정, 갯깍주상절리대, 중문색달 해변, 군산 등 생태자원의 보고로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 외 고인돌 군락지, 당포연대, 환해 장성 등의 문화유산들이 분포되어 있는 유서 깊은 마을로 천혜의 생태자원과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내 대표적인 마을이라 할 수 있다. 대왕수천을 따라 산책로를 걸으면 털머위, 부처꽃, 꽃창포, 부들, 물옥잠화 등 수생식물을 볼 수 있고, 예래생태체험관에는 생태해설사 2명, 체험프로그램 운영 1명이 배치되어 반딧불이 체험과, 마을연혁, 용천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소라껍질을 활용한 다육이 화분 만들기, 향초만들기, 식물도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수만명이상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2001년부터 매년 여름에는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논짓물 해변 일원 등에서 물과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실천문화 확산을 위하여 다양한 민간기업의 친환경활동 이용 시 이용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제도로 ‘22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이란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다시 흡수하여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의미다. 이 제도는 일상생활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시민은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누리집 회원 홈페이지(https://cpoint.or.kr/netzero)에서 가입 하고, 실천해야 항목은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 이용, 리필스테이션에서 세제나 샴퓨 등을 구입, 차량 공유업체에서 무공해차(전기․수소차)대여, 배달앱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선택하여 음식주문, 그린카드로 친환경제품 구매, 기후행동 1.5℃앱에서 실천챌린지(연4회) 참여 등이다. 참여자가 선택한 실천항목에 따라 전자영수증 1회 100원, 리플스테이션 1회 2,000원, 무공해차대여 1회 5,000원 등 개인별 포인트 1인당 현금으로 최대 7만원 지원된다. 참여자가 동참하고 포인트 받기 실천 방법으로는 냉난방 온도를 1도만 조정해도 연간 이산화탄소 110kg을 줄일수 있다고 하듯이 여름철
고품질 폐페트병의 해외수입을 최소화, 고부가 가치 재활용을 위한 산업재료 등으로 널리 공급하여 외화 유출도 막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 하기 위해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사업이 ‘20년 2월부터 서귀포시 등 6개 도시지역의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였고, ‘20년 12월 25일부터는 공동주택으로 확대하였으며, 지난해 12월 25일부터는 단독주택까지 포함하여 전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투명페트병 배출용기도 클린하우스 407개소, 재활용도움센터 55개소에 배치 하였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서 언론, 부녀회, 관내 전광판, 제주월드컵경기장 전광판, 클린하우스 및 재활용도움센터 현장 등을 통해 다양하게 홍보도 실시 해왔다. 그리고 자원봉사 인증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직접 체험하는 시스템도 운영하여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재활용데이를 매월 1회이상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운영하여 1kg을 가져오면 10ℓ가연성봉투 2매를 지급해 주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250톤을 수거하였고, 올해 상반기에만 182톤을 수거하여 연말까지 2억원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듯이 점차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친절은 올바르고 정당한 의도를 갖고 행해야 하며,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진실된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우리는 공직자로서 현장 및 사무실 등에서 민원인을 접하게 되는데 항상 미소와 함께 밝고 따뜻한 표정을 짓고, 상스러운 말이 아닌 부드럽고 차분한 언행으로 인사하거나 경청해주는 것,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자세 등이 친절이라 한다. 이는 자기를 항시 낮추고 겸손해야 하는 가능한 일이다. 근대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이고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명언을 남긴 블레즈 파스칼은 친절에 대해 「자기에게 이로울 때만 친절하고 어질게 대하지 말라. 항상 친절하고 어질라. 왜냐하면 그 친절과 인자함이 그대로 자신에게 따스한 체온이요, 힘이요, 빛이기 때문이다.」 라는 명언으로 친절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각종 민원들과 접하는 공무원들 중 악성, 고질 민원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퇴직하는 경우도 있는데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는 억지 친절을 해야 하는것도 힘든 일이다. 그렇다고 자기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게만 친절하는 것도 선택적이고 형식적 친절이요, 진정성이 없어 강요된 친절이라 볼 수도 있다. 모욕은 잊어버리고, 친절은 결코 잊지
최근 성산읍 소재 수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된 우수해(우리는 수산 해결사)에게서 편지가 왔었다. 편지 내용은 클린하우스 만들기, 분리배출 교육, 수산주민들과 플로깅 활동 등의 제안이 담겨 있었다. 제안 중 하나인 플로깅 활동을 우리시는 학교측과 일정 및 구간을 조정하여 수산초등학교 인근 마을안길을 학생,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도보하면서 담배꽁초, 음료수 캔, 비닐류 등 10ℓ 봉투 22개 분량 (30∼40kg)을 수거하였다. 이날 날씨도 무더워 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열심히 하였고, 끝난 후 “생각보다 많은 수거된 쓰레기에 놀랐으며,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여 매우 재밌었고 깨끗해진 거리를 보고 마음 뿌듯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학생들의 환경보전 활동에 대한 작은 관심을 통해 실천 확산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이 플로깅 활동은 지난해 우리시가 체류형 웰니스 관광지로 발돋움 하기 위한 원도심 도보 투어 하영올레길이 개장되면서 도입되었고, 올해는 플로깅 전용 봉투제작량을 확대시켜 동참자에게 지원하여 마을안길, 올레길, 오름, 해안가, 공원, 도로 등 전지역으로 확대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도로, 오름, 공원, 공한지, 해안가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