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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녀항일운동 주역 3인, 흉상제작 착수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7.02 11:10:09

제주도는 2일, 일제강점기 경제적 수탈에 맞서 인간의 존엄성과 생존권 수호를 위해 저항했던 제주해녀들의 항일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주해녀항일운동 주요 3인 흉상 제작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되는 해녀 흉상은 1931년부터 1932년까지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서 230여회의 시위에 연인원 17,000여명의 해녀들이 참여한 해녀항일운동의 대표였던 부춘화(당시 25세), 김옥련(당시 23세), 부덕량(당시 22세) 등 3명이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사업공모, 평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및 계약 절차 등에 따라 사업자를 선정한 후 오는 9월 도내 해녀들이 모인 가운데 해녀박물관內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 옆에 흉상을 설치하고 제막식 거행 할 예정이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은 제주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항일운동으로서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및 조천 만세운동과 더불어 제주지역 3대 항일운동으로 여성들이 주도한 대표적 여성 항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관련 심사 등을 통하여 당시 항일운동을 주도했던 주요 11명을 독립유공자로 추서하여 혁우동맹 8인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해녀 3인(김옥련, 부춘화, 부덕량)에게는 건국포장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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