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5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예보된 가운데 일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지난 5년간 온열질환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6,5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0%(2,588명)는 논밭 등 실외에서 12시~17시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낮 시간대 실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또한 온열질환자는 50세 이상이 전체의 56.4%(3669명),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중 50세 이상은 75.9%(41명)로 나타나 장년과 고령층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폭염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환자 발생시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