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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젊은 노안, 개선 및 예방법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옛 성인들은 40대를 일컬어 불혹이라고 할 정도로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 하곤 했다. 하지만 요즘의 40대는 직장과 가정, 그리고 건강에서도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에 최근에는 노안 교정을 받는 사람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젊은 노안의 원인은 장시간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동할 때, 일할 때, 휴식할 때마저도 우리의 눈은 쉴 틈이 없다. 컴퓨터 모니터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에 24시간 노출되는 요즘, 눈의 피로는 점점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안과 백내장은 서로 다른 안질환이지만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노안은 가까운 것이 흐리게 보이는 증상이 있으며,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하여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발생한다. 백내장의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이는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다시 맑게 만들 순 없다. 혼탁 정도가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백내장 수술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해야 한다.

 

기존에는 백내장 치료 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단초점 인공수정체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왔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나 원거리 중 한 가지 초점만 선택해 시력교정을 할 수 있으며,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잘 보이지만, 중간거리를 보는 데 다소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거리를 시력 교정할 수 있는 팬옵틱스 렌즈가 개발됐다. 특히 한국인이 편안하게 느끼는 거리인 40cm~80cm에서 연속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더불어 88%의 높은 빛 사용으로 단거리, 장거리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더욱 높은 안정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명은 자연색과 비슷한 주광등을 형광등과 함께 켜서 사용하고, 텔레비전과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는 30분에 한 번씩 자연 풍경 바라보거나 눈을 위, 아래, 오른쪽, 왼쪽으로 운동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 생기는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딱딱해지는 질환이다. 백내장에 걸리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데 이를 단순 노안으로 여기기 쉬워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뿐 아니라 한국인의 4대 실명원인 중 하나인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질환들이 초기에는 단순 노안으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이상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안은 어떠한 질환이 아닌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많은 이들이 그냥 방치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노안이 찾아오는 나이가 빨라지고 노안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자 단순히 지나치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또한 먼저 안과를 찾아 정밀하게 자신의 눈을 검사해 적극적으로 떨어진 시력을 교정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과거 40대 이후에 찾아오던 노안이 최근 젊은 노안이 증가함에 따라 이상이 느껴지는 경우 안과를 방문을 고려해보길 권장한다.

 

도움말 :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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