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불후의 명곡' 임태경이 전인권과 선보인 감동의 무대가 화제다.

4일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지난주에 이은 '들국화 전인권' 편 2부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박완규, 임태경, 박기영, 핫펠트&한해, 홍이삭, 송소희가 출연했다. 

들국화의 히트곡 '사랑한 후에'를 선곡한 임태경은 "곡 리스트를 봤을 때 '모든 곡을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더욱 마음이 갔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날 노래를 부르던 중 임태경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전인권과 즉석에서 노래를 함께 부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출연자들은 감동에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사랑한 후에'는 전인권이 어머니를 위해 만든 노래로 전인권은 "요즘도 가끔 꿈에 어머니를 뵙는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한 2년 동안 허무주의에 빠졌다"며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생각만 계속 해서 했다. 이 가사를 쓰게 됐다"고 전했다.

또 전인권은 임태경에게 "처음엔 노래 스타일이 나와 달라서 신경을 안 썼다. 대기실에서 만났는데 눈에 광기가 있더라. 내가 노래했을 땐 내 정신이 아니었다. 정신 없이 불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태경은 1973년 7월 4일생으로 올해 나이 49세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