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여드름은 사춘기 시절 한 번쯤 겪게 되는 피부 질환이다.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기에 나타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게 만드는 요소이다. 그런데 이런 여드름은 지나간 후에도 더 큰 문제를 남겨 골칫거리가 되기도 쉽다.

여드름이 난 자리가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고 흉터가 남게 되는 경우는 흔하다.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이 매우 심하게 발생했던 자리, 참지 못하고 자꾸만 손으로 건드리고 억지로 짜면서 피부가 깊게 손상된 자리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피부에 심한 염증이 생기고 흉터로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피부에는 깊게 파인 함몰흉터가 남게 되는데, 주변 피부색이 붉어지는 등의 변화도 흔히 동반된다. 이처럼 패인흉터치료는 여드름치료보다도 더 까다로운 편이다.

여드름 흉터는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울퉁불퉁 함몰된 형태의 일명 곰보자국이다. 이때 박피나 레이저 시술 등으로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 단 피부층을 깎아내어 높이가 일정해 보이도록 하는 원리는 재생이 되어도 피부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파인 곳의 살이 차오르게 해 볼륨을 채워서 높이가 일정해 보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자가진피재생술 등의 치료법 적용이 좋은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수 주사기를 이용해 새살이 차오를 수 있게 해주는 성분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번갈아 주입된 CO2와 히알루론산 성분이 내부에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자극을 일으켜 콜라겐 섬유조직이 대량 생성되도록 유도한다. 함몰된 부분의 융기가 일어나고 콜라겐 섬유조직 생성이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피부가 차오르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어디까지나 피부에 가하는 시술이기에 의료진을 통해 부작용 우려에 대한 안내를 반드시 받아야 하고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방법인지 등을 파악한 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진세훈 진성형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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