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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선언…코로나 방역 대위기 오나

 

 

[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9월 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노조회관 생명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89.8%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5만6091명 가운데 4만589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81.8%를 나타냈다. 참여자 가운데 4만1191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이로써 보건의료노조는 2016년 성과연봉제와 의료민영화 반대 이후 5년 만에 총파업을 하게 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방안을 확보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공공의료 확충을 이뤄내겠다는 노조원들의 간절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방역현장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여온 이들은 인력 부족과 피로도 누적 등을 호소하며 정부에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 및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공공병원 시설·장비·인프라 구축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보건복지부와 11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파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정부와 노조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최대한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비상진료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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