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개성을 표현하는 한 수단이었던 문신이 최근 긍정적인 인식변화와 더불어 자연스러운 ‘뷰티’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로 젊은 층이 많이 경험하고 있는 문신 시술은 작은 크기의 문신부터 크기가 큰 컬러 타투까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 번 새기면 지우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시술이 진행돼야 한다. 무분별하게 자신의 몸에 새긴 문신 때문에 후회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결혼, 출산 등의 인생의 중요한 이벤트가 시작되는 시점에 문신 제거 시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의 시선에 자유로웠던 때 받은 문신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니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고 입을 모은다.

사실 피부에 한땀 한땀 새겨진 문신은 염료가 피부층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지울 때도 신중하게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지우개로 지우듯 쓱싹 지우면 좋겠지만, 주변 피부가 손상되지 않고 문신만을 선택적으로 지우는 것은 피부과 시술 중에서도 매우 고난도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문신을 지우는 피부과 레이저는 난치성 기미 잡티를 치료할 만큼 높은 사양의 레이저를 선택하여 시술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코레이저의 경우에는 1조 분의 1초(pico second) 단위로 문신의 색소 입자를 잘게 부수어 혈관, 림프관을 통해 색소 입자를 배출할 수 있게 하는데, 이 또한 에너지가 너무 세면 피부에 화상을 입거나 상처를 입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술자의 실력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된다.

대표적인 피코 레이저 장비로는 피콜로 레이저와 스타워커MaQX가 있다.

문신 제거를 하는 많은 병원에서 보유한 레이저의 사양이 천차만별이며 그로 인해 시술효과를 보장받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이에 색소 및 문신을 제거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더욱 좋은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이천 리멤버피부과 김수진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컬러 문신이나 큰 타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여러 회 시술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높은 사양의 장비를 찾는 것이 좋은데, 피코초(1조분의 1초) 단위로 문신 제거를 진행하는 피콜로 레이저를 활용한다면 만족도 높은 효과는 물론 주변부의 손상을 주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콜로 레이저’와 ‘스타워커’레이저의 병행치료를 통해 맞춤 문신 제거 시술을 진행한다면, 흐릿하게 남는 문신까지 제거가 가능하여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