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4 (일)

  • 흐림서울 22.9℃
  • 구름많음제주 24.3℃
  • 흐림고산 23.7℃
  • 구름많음성산 24.4℃
  • 흐림서귀포 23.9℃
기상청 제공

정보


노안백내장 동시 교정 가능한 팬옵틱스 렌즈, 주의사항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그에 따른 신체의 노화 과정도 겪게 된다. 특히 눈은 다른 어떤 신체 기관보다도 빠른 노화가 찾아와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함을 야기한다. 눈의 노화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으로는 노안과 백내장을 꼽을 수 있는데 두 질환 모두 발병 시기나 초기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원인부터 증상, 개선 방법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두 질환의 특징 등을 정확히 구분하여 알맞게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안은 수정체를 조절하는 근육의 탄성이 떨어지고 비대해져 먼 거리에 있는 사물은 잘 보이지만 가까이 있는 사물은 잘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근거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눈이 피로해지거나 두통, 스트레스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반면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뿌옇고 혼탁하게 변하는 질환을 말한다. 빛은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망막에 상을 맺어야 하는데 혼탁한 수정체를 통과하다 빛이 흩어지게 되어 사물이 번져 보이거나 색상이 원래와 다르게 왜곡되어 보이기도 한다. 또한, 하나의 물체가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빛이 번져 보이거나 눈부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50대 후반이 되면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다면 노화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함으로써 시력 개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공수정체의 경우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에 모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여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최근 노안백내장 환자에게 이용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종류 중 하나인 팬옵틱스 렌즈는 노안과 백내장의 동시 개선이 가능한 렌즈이다. 미국 알콘(Alcon)에서 가장 최근에 개발한 사중 초점 렌즈로, 한국인의 팔 길이에 가장 평안한 중간거리인 60cm 거리가 잘 보이도록 디자인되어 수술 후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하여 더욱 편안한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해준다.

 

원거리와 40cm~80cm까지 연속적인 시야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현존하는 백내장 노안 치료 렌즈 중 가장 많은 빛을 사용하여 모든 거리에서 뚜렷한 시력을 제공한다. 또한 동공 크기에 따라 적절하게 빛을 사용하여 어떠한 밝기에서도 양질의 시력 결과를 보인다. 수술 후 안정성이 높아 장기간 안정적인 굴절 결과를 보이며, 전 세계 1억 개 이상 시술된 알콘 인공수정체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이는 누구나 먹지만 평소 전자기기 사용이 많거나 과음, 흡연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일상생활을 반복하다 보면 눈의 노화는 더욱더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 눈 건강이 더 나빠지기 전에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1년에 한 번 이상의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