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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위협하는 갑상선 저하증, 치료 접근법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평소에 별다른 이유 없이 피로해지거나 잠을 자도 자도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물론 과로와 스트레스 등이 몰리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을 만한 상황이지만,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갑상선 질환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은 사람의 에너지와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해당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대사 조절에 문제를 겪게 된다. 여성의 경우 생리나 임신, 출산과 같은 부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고, 혹은 체중을 조절하는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다. 이는 말 그대로 갑상선 기관의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질환으로 기관 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평소에 유독 힘이 없고 기운이 떨어지거나, 잠을 자도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것이 해당 질환의 특징이다. 또, 별다른 이유 없이 체중이 증가하게 되고, 몸이 자주 붓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저하증이 심해지게 되면 일반적인 질환의 증상뿐 아니라 안구건조증이나 탈모, 변비와 같은 추가적인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저하증뿐만 아니라 반대로 갑상선 기관의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나타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질환도 있기에 해당 기관의 건강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고장나버린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치료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료의 방법으로는 한방 치료를 꼽을 수 있는데, 활갑탕이나 보갑탕과 같은 한약을 체질에 맞게 처방하거나 약침, 침과 같은 방법을 통해 면역 기능의 이상을 바로잡고 갑상선 기관이 스스로 건강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질환이 그러하지만, 갑상선 저하증의 경우 질환의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질환은 결코 시간이 지난다고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심해지고 만성화되어 재발하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사람마다 면역 체계를 바로잡는 치료의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는 병원을 찾아 면밀하게 진단을 받고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차용석 장덕한방병원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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