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야구선수 강백호가 2020 도쿄올림픽의 껌 씹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강백호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말 2-4 상황에서 2타점 2루타를 치며 4-4로 만들었다. 이후 KT는 6-4로 승리했다.
이날 강백호는 인터뷰 말미에 먼저 자신의 껌 씹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백호는 “충분히 질타 받을만한 일이라 생각한다. 더 신중하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안일했다. 허탈하고 아쉬운 마음에 그런 표정이 나왔던 것 같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표 선수로 출전해 정말 이기고 싶었다. 한 경기도 쉽게 여기지 않았다. 모두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며 “다 같이 열심히 했는데 나 때문에 대표팀의 이미지까지 안 좋아졌다.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에게도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강백호는 지난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도쿄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5 대 10로 지고 있던 상황에 멍한 표정으로 껌을 씹다가 비난을 받았다.
당시 이 모습을 본 박찬호 해설위원은 저 모습보다는 응원해야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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