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우진비앤지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12일 오전 11시 48분 기준 우진비앤지는 21.63% 상승한 329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런 상승세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SARS-CoV-2)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는 소식의 수혜로 풀이된다.
오스트리아 과학아카데미 분자 생명공학연구소(IMBA) 요제프 페닝거 박사팀은 전날 국제학술지 'EMBO 저널'(EMBO Journal)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해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당결합단백질 두 가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는 다수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돌기처럼 붙어있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기관지·폐 등에 많은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와 결합하며 인체에 침투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염력에 중요한 스파이크 단백질을 보호하기 위해 '글리코실화(glycosylation)' 반응을 통해 스파이크 단백질 표면을 당화합물인 글리칸(glycan)으로 덮어 위장한다고 알려진 바 있다.
연구팀의 실험 결과 두 가지 렉틴(Clec4g·CD209c)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글리코실화' 반응이 일어나는 핵심 부위와 수월히 결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진비앤지는 2007년 특수 추출법으로 겨우살이로부터 렉틴을 추출하는 기술을 특허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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