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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도로 위에서 만나는 폭우, 교통사고 위험 높아져

  • 민진수 기자 jejutwn@daum.net
  • 등록 2021.08.06 14:49:19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연일 폭염특보가 발생하면서 주말이면 더위를 피하려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도로 위에서 뜻하지 않게 소나기와 폭우를 만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장마와 함께 국지성 호우로 인한 빗길은 도로 위 큰 위험요소이다.

 

우리나라는 지형적으로 연약지반의 비중이 높아 비가 내리면 도로 곳곳에 물이 고일 때가 많다. 이때 수막현상이 나타나는데, 수막현상이란 회전하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얇은 수막이 생기면서 차가 물 위에 미세하게 뜨는 것을 말한다. 바퀴가 헛돌아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교통사고 위험 또한 커지게 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가 아니더라도 교통사고후유증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사고로 인한 부상을 비롯해 여러 증상이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흔히 나타나는 교통사고후유증으로는 목, 어깨, 허리 등 통증이 있으며, 이 외에도 두근거림,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거나 심리적 불안감, 우울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강경복 올본한의원 원장은 “차량 간의 충돌 당시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미세혈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한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돼 교통사고후유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혈액을 한의학에서는 어혈이라 한다. 어혈을 방치하면 몸의 근육 사이나 장기 사이에서 통증을 유발하고 기와 혈의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초기에 제거해줄 필요가 있다.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 어혈을 제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치료에 임한다”고 말했다.

 

강민기 메디본한의원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비교적 재발률이 높은 후유장애에 속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큰 외상이 없다면 치료가 필요치 않다는 안이한 마음으로 후유증을 방치할 경우 여러 만성질환이나 합병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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