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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전문의가 말하는 ‘열상’ 흉터 최소화 방법은?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피부의 상처는 크게 타박상, 찰과상, 열상, 자상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중에서 열상은 피부가 찢어지면서 생긴 상처를 말한다. 상처의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여 불규칙하게 생긴 경우가 많고, 피부에 손상된 부분이 생기면서 일부 신체 보호기능을 잃게 되므로 반드시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봉합술을 진행해야 한다.

 

만약 출혈을 동반한 열상이 발생하게 되면 지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되도록이면 오염된 손으로 상처 부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고, 흐르는 물이나 마실 수 있는 식용수로 오염 물질을 씻어 낸 후 깨끗한 수건 등으로 덮고 압박해서 지혈을 해야 한다. 10분 이상 지혈을 했음에도 출혈이 계속 될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연락을 해야 한다. 

 

열상이 발생했을 경우, 봉합을 바로 진행 할 필요는 없지만 가능한 24시간 이내에 봉합하는 것이 좋고, 사람이나 동물에 의해 물렸을 때는 오염 정도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48시간 정도 상태를 지켜보고 지연 봉합을 하기도 한다.

 

만약 표피만 벗겨진 가벼운 찰과상 정도라면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흉터연고나 재생테이프, 습윤밴드를 통해 회복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처 바닥이 하얗게 보이는 진피까지 손상이 된 경우라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는 대부분 피부에 흉터를 남기는 손상이 많아서 가급적 피부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초기에 빠른 대응만큼 중요한 것이 환자에게 남는 흉터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도록 피부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상은 상태에 따라서도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보통 사람이 다치게 되면 급하게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얼굴에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얼굴 같은 경우에는 잘 보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실에서는 많고 다양한 환자들이 방문하는 특성상 가장 기본이고 중요한 목적인 상처 치료에 집중하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가 가능한 방향으로 봉합을 하는데, 이 경우 상처치료 목적은 달성할 수 있으나 봉합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반면, 성형외과에서는 상처 부위를 정밀하게 다듬고, 얇은 미용 봉합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성형외과 전문의가 하는 봉합의 경우 흉터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름휴가철, 야외활동량이 많아지는 만큼 곳곳에서 외상을 입는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지만,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 발생했을 때 흉터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가까운 성형외과를 방문하여 자세히 진단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서울퀸성형외과 하승일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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