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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18~49세 코로나 백신 접종 '10부제 예약' 시기, 방법은?

 

 

[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8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6일 만 55∼59세부터 시작된 50대 순차 접종이 8월에 본격화되는 데다 40대 이하에 대한 접종도 진행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생산 차질 문제로 7월분 공급 시기가 늦춰진 모더나 백신도 8월에 1천만여회분이 들어오는 등 백신 수급도 다시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9월까지 전체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만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가운데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총 1천777만명이 8∼9월에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다.

 

이 중 지방자치단체 자체접종 대상 200만명을 제외한 1천577만명은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 중 원하는 곳에서 백신을 맞는다.

 

사전예약 기간은 다음 달 9일부터 9월 17일까지다.

 

세부적으로 보면 9∼18일에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10부제 예약이 우선 진행된다. 이는 예약 시작과 동시에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접속 지연 등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어 19일∼21일 사흘간 연령대별 추가 예약이 이뤄지며, 22일부터 9월 17일까지는 18∼49세 전체에 대한 추가 예약과 함께 기존 예약 변경도 가능하다.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도 이용 가능하다.

 

나머지 200만명은 내달 3∼6일 사전예약을 거쳐 같은 달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접종한다. 이들은 지자체 자체접종 대상자들로,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는다.

 

지자체 우선접종 대상은 크게 음식점·노래연습장·PC방을 비롯한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의 종사자, 장애인·외국인 근로자·유학생을 포함한 접종 소외계층, 대중교통 종사자·택배근로자·환경미화원을 비롯한 필수업무 종사자, 학원 교사를 포함한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 등이다.

 

18∼49세에게 모더나와 화이자 중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50대와 마찬가지로 40대 이하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3주에서 4주로 조정됐다.

 

앞서 접종을 받은 고등학교 3학년 외에 대입수험생 약 10만명도 8월 10∼14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다.

 

접종대상은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접종 신청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를 통해 접종을 신청한 대입수험생 및 대입전형 관계자 등이다.

 

이들에 대한 사전 예약은 지난 28일 오후 8시부터 시행돼 전날 자정에 마감됐다.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접종도 시행된다.

 

발달장애인과 심장·간 관련 장애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총 29만6천명은 다음 달 26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국제항해 종사자 약 1만명과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 입국 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예약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 등도 8월 중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 또는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

 

이 밖에 의료기관 자율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중증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거나 항암치료를 위해 수시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와 이들의 보호자, 간병인 등은 해당 병원에서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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