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밤 마라도에서 개최된 천체관측 별빛체험 행사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는 이동형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별자리 설명, 천체 관측, 스마트폰으로 달 촬영 순으로 진행됐는데, 별빛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오리온자리, 황소자리 등 겨울철 별자리뿐만 아니라 오리온성운과 플레이아데스성단을 관측했으며, 특히 달 표면의 구덩이(Crater)를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다만 전국 천문대 중 유일하게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만 볼 수 있는 노인성(Canopus)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당일 노인성이 구름에 가려 관측이 불가, 참가자들의 아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