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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대천해수욕장 피습' 가수 이수미 씨 폐암 투병 중

 

 

[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1970년 톱 가수 이수미(69)가 폐암 투병 중이다.

 

16일 이수미의 남동생 이기욱씨에 따르면 이수미는 지난해 1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기욱씨는 "호전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수술도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해 본인이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약물 치료를 하고 있는데 다른 곳으로도 전이가 되어 가족들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수미는 지난해 자신의 병을 인지한 뒤 곡 작업에 돌입, 지난 5월 신곡 '별이 빛나는 이 밤에'를 작업하기도 했다. 이에 이기욱씨는 "주변에는 '내 마지막 곡'이라고 소개하며 곡 작업에 의지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또 이수미는 대한가수협회 감사로 활동하며 가수들 권리 찾기에 힘써온 바. 투병 후 지난 1월 감사직을 내려놨다. 이기욱씨는 "국회도 들어가 면담을 하며 가수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이 애썼다"고 말했다.

 

1971년 ‘때늦은 후회지만’으로 데뷔한 이수미는 1972년 발표한 ‘여고시절’이 당대의 히트곡이 되면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허스키하고도 호소력 있는 특유의 음색으로 인기를 누리며 당시 신인 가수상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MBC 10대 가수상, TBC 7대 가수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내 곁에 있어 주’ ‘방울새’ ‘사랑의 의지’ ‘두고 온 고향’ ‘오로지’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1973년 대천 해수욕장 피습사건, 1983년 이른바 ‘사회정화운동’으로 인한 출연 금지 등 가수 생활에서 여러 시련도 겪었지만 이후 활동을 재개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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