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제2기 청소년 문화캠프에 참여한 한․중․일 학생들이 2박 3일 동안 함덕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직접 준비한 바다페스티벌을 선보여 해수욕장을 찾은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캠프에서는 학생들이 음악, 미술, 사진 분야에서 멘토들과 함께 바다페스티벌에 올리기 위한 작품을 논의하고 직접 만들어 가는 과정을 걸쳤다.
음악분야는 제주 인디밴드 묘한을 멘토로 3개국 음악팀들이 멘토의 연습실과 예술공간 이아 및 성산포 일원을 오가며 도시별 공연과 합동공연을 함께 추진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미술분야는 유라유리를 멘토로 ‘지속가능한 바다이야기’를 작품에 담기위한 해녀조각 만들기, 바다명상, 액션 페인팅 등 활동을 펼쳤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3개 도시 학생들이 함께바다페스티벌 무대를 장식할 걸개현수막을 공동 제작했다.
사진분야는 채명선 멘토팀과 함께 사진 촬영법 강습, 모든 참가자들을 사진 스케치하는 현장 촬영실습, 편집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의사결정, 제작과정, 작품완성 및 관객과 소통했던 이번 청소년 문화캠프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문화예술을 통해 청소년들의 잠재적인 문화역량강화의 계기를 마련했고 더 나아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문화예술이라는 세계 공통언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국제적인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고 스스로가 삶속에서 문화예술 공급자이면서 수혜자가 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