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근래 들어 어족 자원이 급감하고 있는 말쥐치와 정착성 고급 어종인 돌돔의 수정란을 무상으로 민간 배양장에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할 수정란은 이 연구원에서 사육하는 어미가 산란한 것이다.
말쥐치는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연 33만톤가량 잡히면서 단일 어종으로는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인데, 최근 들어서는 연간 어획량이 1300톤 수준이고, 제주연안에서는 연 70톤가량 잡히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지난해 이 연구원에서 육성한 말쥐치 새끼 10만여 마리와 돌돔 새끼 30만여 마리를 제주연안에 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