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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선충병 소나무 161만여 그루 벌채, 청정지역 언제쯤…

지난 2013년부터 제주도에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소나무 161만여 그루가 벌채됐고, 예산은 예산대로 막대하게 허비됐다.

 

16일 제주도청에 따르면, 이렇게 벌채하고 예방주사를 넣는 등 방제작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오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벌채할 소나무는 10만여 그루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 4년간은 연간 최대 54만여 그루에서 최소 29만여 그루를 베어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재선충병으로 인한 소나무 고사목은 내년 하반기에는 관리 가능한 수준인 약 2만 그루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방제가 계획대로 되면 2020년에는 제주도를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선충병이 이렇게 수그러들기 시작하자 제주도정은 지금은 예방주사 접종과 항공방제에 주력하고 있다. 예방주사 접종 실적은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약 5442ha이다.

 

한편, 제주도정은 농경지 주변 지역의 소나무림중에서 50% 이상 고사된 곳을 대상으로는 모두 베어난 다음 수종 갱신을 유도하고 있다.

 

또 베어낸 소나무는 소각·파쇄·매몰·훈증 처리 방식에서 파쇄 위주로 전환해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쓰는 등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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