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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지천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육지에서는 때 이른 환자가…

지난 4월 제주시 산지천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데 이어, 육지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발생해 어패류를 섭취할 때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정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남 영광군 포구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데 이어, 4월에는 산지천과 인천 바다에서도 검출됐다.

 

그리고 육지부에서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고 있던 52세 남성이 지난달에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제주도청 보건담당자는 과거 몇 년간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5~7월에 발생하기 시작했으나,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며, 점차 기온 및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어패류는 5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익힐 때는 85도 이상에서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여야 하며, 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와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한 뒤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만성 간질환, 당뇨병, 알코올중독,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장기이식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 경우 치명률이 높다며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전국적으로 59, 제주지역에서는 2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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