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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년 제주 축산분야 조수입 1조 3,939억원

2021년 대비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2,017억원 증가(16.9%)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축산 조수입이 1조 3,939억 원으로 전년보다 16.9%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 도내 축산 분야 조수입은 2021년 1조 1,922억 원에 비해 2,017억 원(16.9%)이 늘어나 1조 3,939억 원으로 추계됐다.

 

축산분야 조수입이 증가한 분야는 양돈, 말, 기타(반려동물,축산물유통,배합사료) 산업이며, 한육우, 낙농, 가금류, 양봉, 사슴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한 축산물 가격 상승이 축산 조수입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및 외식수요 증가로 돼지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양돈 분야 조수입이 전년 대비 12.6%(600억 원) 늘어나면서 5,345억 원을 기록했다.

 

말산업에서는 ‘22년 4월 8일 경마 재개 이후 제주마 및 경주마 거래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4.9%(76억 원) 증액돼 조수입 1,65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산업 분야의 경우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동물병원 매출 증가, 코로나 이후 축산물 유통업체 수 증가와 매출액 상승, 사료원료가격 인상에 따른 배합사료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조수입이 전년보다 49% 증가하면서 4,651억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우산업은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전년 대비 0.9%(9억 원) 감소한 998억 원으로 나타났다.

 

낙농 분야는 우유 소비부진과 농가폐업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1.7%(37억 원) 감소한 281억 원, 가금분야는 육계농가 및 오리농가 폐업에 따른 생산액 감소로 전년 대비 12.5%(102억 원) 하락한 7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양봉 분야는 월동꿀벌 피해 및 이상기온에 따른 조기개화 현상 등에 따른 꿀 채취량 감소로 전년 대비 14.7%(36억 원) 감소한 214억 원이었으며, 사슴, 염소 등 기타 가축 분야는 사슴 사육두수, 녹용 생산량, 기타 가축 사육두수 감소로 전년 대비 5.4%(5억 원) 하락한 86억 원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축산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해 탄소저감 축산경영 및 축산물 브랜딩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악취저감 방안 마련, 가축분뇨 정화처리 확대로 친환경 축산사업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 말산업특구에 걸맞은 경마·승마·마육·연관산업 육성과 더불어 디지털·스마트 축산환경 조성으로 축종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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