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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노후 차집관로 2026년까지 전면 교체…하수이송 안전 만전

2024 정부예산(안) 국고보조 신규사업(노후 차집관로 2건) 예산절충 총력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노후 차집관로(콘크리트관, 덕타일 주철관) 정비사업에 2026년까지 2,824억 원을 투자해 합성수지관 및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관으로 전면 교체한다.


2000년 이전에 진행된 도내 8개 하수처리장 건설 당시에는 플라스틱관이 생산되지 않아 하수를 이송하는 차집관로 대부분이 콘크리트관(자연유하방식) 및 덕타일 주철관(압송관)로 설치됐다.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지역에서는 분뇨가 하수관로에 직 투입(2009.7.8. 이후)되기 때문에 하수관 내부에 황화수소가 다량 발생되면서 관로의 내부를 부식시키는 관정 부식 현상이 일어난다. 이로 인한 하수관 파손으로 하수가 유출되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지반이 침하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도는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용역(13억 3,400만 원, ’20.6.∼‘21.4.)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 차집관로 정비사업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2040년 목표)에 반영해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용역을 통해 하수관로 내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조사 198㎞, 맨홀조사 195㎞, 관로 연막조사 46㎞, 압송관로 16㎞를 진단한 결과, 굴착 전체보수 7,370m, 비굴착 전체보수 2,481m, 굴착 부분보수 4,662개소, 비굴착 부분보수 500개소, 맨홀 내부보수 126개소, 뚜껑교체 541개소로 조사됐다.


또한 노후 차집관로 정비사업의 시급성을 중앙부처(환경부, 기재부)에 적극 설명해 노후 차집관로 227.92㎞ 정비사업에 국비 1,496억 원을 지원받는 등 총 2,824억 원을 투자해 ’26년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제주) 22.1㎞·펌프장 개량 2개소·295억 원, (서부) 34.3㎞·펌프장 개량 22개소·월류수 1개소·448억 원, (동부) 36.55㎞·펌프장 개량 7개소·413억 원, (서귀포 동지역) 35.7㎞·펌프장 개량 5개소·월류수 4개소·436억 원, (남원) 14.8㎞·펌프장 증설 9개소·202억 원, (성산) 22.00㎞·펌프장 증설 5개소·192억 원, (제주 2단계) 22.47㎞·펌프장 개량 5개소·408억 원, (대정) 40.0㎞·펌프장 증설 4개소·430억 원


한편, 지난달 15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도로에서 콘크리트 하수관 부식으로 인한 하수 유출사고가 발생했으며, 파손된 관로 50m 구간은 PVC관으로 복구를 완료했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최근 광치기 해변도로에서 일어난 하수 유출사고로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안정적인 하수이송 시스템을 구축해 상수원 보호 및 하수 유출사고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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