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저녁 중국 동중국 해상(중국 윈저우 동쪽 220km, 서귀포 남서쪽 722km)에서 발생한 서귀포 선적 29t급 연승어선 M호 전복사고 실종사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3000t급 경비함정 2척이 27일 오후 사고해역에 보내 전복된 M호의 조타실 등 선체 내부에 대한 수중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고해역은 4~5m의 높은 파도와 최대 풍속이 초속 2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어 출동한 해경대원들도 전복된 M호에 오르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육안수색 결과 선내에서 실종된 선원이 발견되지는 않아 이들이 조류를 따라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침몰한 M호가 유실되거나 인근을 항해하는 다른 선박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야간 조명 부이를 설치하는 한편 차후 도착할 3000t과 5000t 경비함정을 비롯해 중국 관공선 4척과 함께 주변 해역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6일 오후 8시 27분께 동중국 해역인 제주 서귀포시 남서쪽 722㎞ 해상(중국 윈저우 동쪽 220㎞)에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M호(29t)가 전복됐다고 인근 어선이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서귀포해경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0명 중 4명이 현재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