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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탐라사진동호회 '열번째 소소한 풍경전'

 

제주시청 ‘제주탐라사진동호회(제탐사)’가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제주시청 본관 1층 복도에서 마을의 소소한 풍경 열 번째 ‘하도리’편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시 동부지역에 위치한 ‘철새와 겹겹이 띠를 두른 밭돌담으로 여유로운 하도리’ 마을 곳곳의 소소한 풍경들이다.

 

지난 2월 우도를 시작으로 열 번째 마을 연작 사진전 ‘하도리’ 마을은 제주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져 있는 구좌읍의 동쪽 끝 두 번째 해안마을이다.

 

하도리는 창흥동, 동동, 굴동, 신동, 서문동, 서동, 면수동 등 7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돼 규모가 제법 크다.

 

겨울 철새들이 하늘을 나는 풍광과 긴 해안도로, 겹겹이 병풍을 두른 듯한 밭돌담과 성담이 아름다운 풍광 속에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마을이다.
 
도내 어느 마을보다 긴 해안도를 끼고 있는데 6.3㎞에 이르는 해안도로 구간에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 천혜의 자연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19호인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과 철새도래지 등으로 유명하며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환해장성과 별방진성이 있다.

해녀들이 바다 일을 갈 때 걸었던 ‘숨비소리 길’도 매력이 넘친다.

 

4.4㎞에 이르는 이 구간에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환해장성과 별방진 그리고 해녀들이 불을 쬈던 불턱 등이 남아 있다.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된 포구 앞 별방진성(제주도 보물 제24호)은 옹기종기 집들을 감싸 안고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성내 주택은 초가집 이후 건축된 70년대 후반 건축들이 옹기종기 군집되어 있어 다정다감함을 느끼게 해준다.
 

굴동포구 앞 손에 잡힐 듯 바다 위에 떠 있는 문주란 자생지 무인도가 있고, 좀 더 동쪽으로 길을 열면 '영등의 바다'가 조성되어 있다.

 

 어촌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불턱과 원담, 해녀상징물 등이 설치돼 있다.

 

이곳을 지나면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폭 넓게 펼쳐져 있고, 그 맞은편 남쪽으로 철새들의 낙원인 철새도래지가 있다. 이곳은 자연생태관광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탐사’회원들이 이곳 하도리 마을 별방진, 철새도래지, 해안도로 마을안길, 돌담밭 등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마을의 소소한 풍경 40점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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