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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궁금한 이야기 Y' 두 아이와 무전취식하는 엄마, 그 사연은?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무전취식을 멈추지 않는 한 여성에 대해 알아본다.

10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어린 두 아이를 앞세워 무전취식을 일삼는다는 엄마의 정체를 추적한다.

모두 그녀를 '잊을 수 없는 손님'이라고 불렀다. 동네 정육점, 곱창집, 피자집, 카페 등 업종을 불문하고 통 큰 주문을 했다는 그녀. 상세한 옵션에 대량 주문을 한 손님의 정체는 바로 인근 빌라에 사는 아이 엄마 최 씨(가명)였다.

"아이가 자고 있어 내일 계좌이체를 해주겠다"며 입금을 약속한 최 씨의 말에, 사장님들은 운수 좋은 날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배달 음식 준비를 했다. 그런데 다음날이 되어도 입금이 되지 않아 결제를 요구하자 최 씨는 태도를 싹 바꿨다. 아이가 병원에 가야 해서, 보험료가 빠져나가 돈이 없어서, 아이의 수급비를 아직 받지 못해서, 아이와 함께 병원에 와서라며 자신의 사정을 토로하며 입금을 미뤘다.

사장님들은 꺼림직하긴 했지만, 집 주소와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고 프로필 사진에 어린아이들 사진까지 올려둔 엄마의 사정에 그녀를 모질게 대하기 어려웠다. 결국 그녀에게 돈을 갚을 시간을 주고, 몇 달이고 기다렸지만 이젠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알고 보니 최 씨는 과거에도 가족과 함께 정육점에 방문해 10만 원어치 고기를 가져간 후 돈을 주지 않았던 전적이 있었다.

피해 정육점 사장님은 최 씨에 대해 "일반적으로 보통 사 가는 사이즈가 아니고, 갈매기살 근막도 붙여서 달라 하셨다. 그러면 보통 아기들이 먹기는 좀 어렵다"며 의아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전화번호를 바꾸고, 몇 년에 걸쳐 어른 입맛의 음식을 시키면서 아이 핑계를 대는 최 씨는 왜 무전취식을 멈추지 않는 것일지.

한편 그녀의 정체를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 Y'는 1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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