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국내 상륙 초읽기에 들어간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금융위원회가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할 경우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페이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에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등록해서 사용하는 '비접촉' 방식의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의 약 30%에 달하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실물 카드 없이 휴대전화만 갖고도 결제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그간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
금융당국의 승인에 따라, 올 1분기 중 NFC 결제망을 갖춘 편의점과 가맹점을 중심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페이는 결제에 필요한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