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지난 6일 오전 출근길 임직원들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어 화제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이르면 다음 달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로비에 사과를 쌓아놓고 "한 개씩 가져가세요", "씻어서 껍질째 드셔도 됩니다"라고 쓰인 알림판을 설치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기념하고 예쁜 사과를 고르려는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했다. 올해 1분기 중 NFC 결제망을 갖춘 가맹점을 중심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페이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결제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사용하고자 하는 가맹점 단말기에 와이파이 모양의 비접촉식 결제 기호가 있으면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가맹점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NFC 단말기라고 100%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NFC 단말기가 설치된 곳은 GS25·CU·이마트24 등 전국 편의점과 코스트코, 이마트, 롯데마트, 이디야, 스타벅스, 메가커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