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서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박서진은 지난 2013년 싱글 앨범 '꿈'으로 데뷔했으며 장구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게 특징이다.
지난 2017년 말,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무대라는 코너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5연승에 성공, 왕중왕전까지 휩쓸면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08년 삼천포의 남자 장윤정으로 출연했고, 2011년에는 기적의 목청킹 2 멤버에 선정되어 보컬을 배우기도 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인간극장에 출연했는데, 형 두 명이 2009년 갑상선암과 만성 신부전증으로 인해 49일 간격으로 숨진 안타까운 가정사가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박서진은 TV조선 '미스터트롯2' 본선까지 진출해 매 회차마다 발전하는 실력을 보였으나 결국 탈락했다.
박서진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탈락 소감을 남겼다.
그는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박서진은 "화장실에 가면 이런 글이 붙어 있다. 닻별은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에 머문 자리도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경연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해 주시고 악플은 마음속으로만 간직해 주시고 저에게 악플을 보내는 분들은 '그렇게라도 해야지 속이 풀리나 보다'라고 생각해 주시고 가볍게 넘겨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주접이 풍년'에서는 박서진과 공식 팬클럽 닻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갑상샘암과 만성심부전증을 앓다 세상을 떠난 두 형의 이야기를 꺼냈다.
박서진은 형들을 떠올리며 "노래를 들으니 또 생각이 난다. 노랫말처럼 서영이 손이 약손이 돼서 어머니의 병이 나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