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7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8일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9일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결산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 규모를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총 16조6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고치(14조5428억원)보다 13.73% 늘었다.
지주사별로는 신한금융이 4조9110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전년(4조193억원)에 비해 22.19% 증가하면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로 KB금융(4조7536억원), 하나(3억7143억원), 우리(3조1604억원)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성과급 규모도 커졌다. 신한은행은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61%를, 하나은행은 기본급의 350%를 책정했다. KB국민은행은 기본급 280%에 특별 격려금 340만원을 추가 지급했다.
관심을 받고 있는건 배당금 규모다. 앞서 4대 금융지주는 배당성향을 장기적으로 3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증권가는 은행주의 기말 배당수익률이 6~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