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부친과 친오빠의 부동산 사기 혐의 피소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6일 소속사 웨이크원 측은 강민경 가족의 사기 혐의 피소 보도와 관련해 "이번 사건은 강민경은 전혀 알지 못했던, 강민경과 무관한 사건임을 밝힌다"고 알렸다.
이어 "강민경은 만 18세에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문제를 경험했다. 이로 인해 크게 고통을 받아 온 강민경 씨는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친의 채무를 변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민경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과 현재 대표자로서 등록된 ㈜아비에무아 외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그 어떤 사업에도 관여되어 있지 않음을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 강민경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이용하여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강민경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게 된 것은 더 이상 피해를 입는 분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SBS연예뉴스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 박 모씨 등 19명은 강민경의 부친 A씨와 친오빠 B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인들은 강민경 친오빠 소유로 알려진 임야에 '2년 내 주택 용지로 개발할 것'을 조건으로 내건 투자 계약을 맺었으나, 해당 토지는 계약이 이뤄진 뒤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소인들은 A씨가 "투자금을 환매하거나 다른 토지로 보상하겠다"고 한 구두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며 계약 당시 B씨는 해당 임야 소유주도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고소인 5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