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코인 가격이 소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결과에 따른 시세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20년 시가총액 25조원 규모의 가상화폐 리플을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한 미국 법원의 판결이 오는 3월로 예정돼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상당수는 리플과 비슷한 구조 형식이다.
SEC가 승소할 경우 다수의 알트코인이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국 법원이 리플에 대해 증권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다른 코인들 역시 비슷한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SEC가 관할하는 자본시장 규제 영역으로 들어와 공시·불공정거래·영업규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리플이 승소할 경우 가상자산은 규제 수준이 낮은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관할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XRP) 최고경영자(CEO)는 DC핀테크위크 컨퍼런스를 통해 SEC와의 소송이 2023년 상반기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낙관적으로 볼 때 소송이 앞으로 3~4개월 안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