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생산직을 채용한다고 밝히면서 연봉과 성과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인 채용 공고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많은 이들이 벌써부터 지원 의사를 밝히고 나선 것이다. 현대차가 기술직 신규 채용을 하는 건 10년 만이다.
지난달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중 상반기 기술직 신규 채용 공고 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400명, 하반기 300명의 기술직을 채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으로 필요 인력이 다소 감소했지만,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생산직 채용에 나선 모양새다.
이번 현대차 생산직 채용에는 나이와 전공, 학력 제한이 없는 ‘무스펙 채용’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채용 시장에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이 2021년 기준 9600만원이며,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아울러 현대차 자동차를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2년마다 살 수 있고, 퇴직 이후에도 25% 자동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기술직의 고졸 이하 1년차 신입 평균 연봉은 성과급 포함 6000~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지는 울산·전주·아산공장이며 일부 인력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로 갈 수 있고, 근무형태는 주간·야간 2교대 근무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현대차의 기술직 신규 채용에 10만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