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43분 기준 하인크코리아는 7.4%(690원) 하락한 8640원, 한국정보통신은 4.57%(730원) 하락한 1만5260원, 이루온은 4.42%(140원) 하락한 3030원, 셀피글로벌은 3.47%(56원) 하락한 1560원, KG이니시스는 2.67%(370원) 하락한 1만3470원, 나이스정보통신은 1.4%(400원) 하락한 2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재료 소멸로 인한 주가 조정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인 게 맞다"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드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애플페이를 도입한 76번째 국가가 될 예정이다.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에선 18번째 국가다. 현재 유럽 대부분 국가를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는 애플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 수는 약 5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페이 결제에 필요한 NFC(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