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코인이 비트코인(BTC) 하락 기조에 맞춰 시세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리플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대비 0.20% 밀린 5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하락 흐름에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인 0.40달러 지지선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지난달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 지지자로 유명한 미국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레미 호건은 트위터를 통해 "리플렛저(XRPL)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CBDC는 특정 토큰으로 표시되는 IOU 형태로 XRPL 상에서 발행될 수 있다"며 "CBDC는 XRPL의 빠르고 효율적인 결제 프로세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사용자의 CBDC 입출금을 위해 XRPL에 게이트웨이를 열어 CBDC는 XRPL에서 XRP 및 기타 디지털 자산과 함께 사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근거는 없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이 위와 같은 답변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 따르면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은 트위터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리플 소송이 미국 대법원으로 넘어가면 블록체인 거대 기업인 리플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리플-SEC 소송은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는 리플과 SEC 소송 결과가 올해 3월쯤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