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장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10일 오전 9시 8분 기준 하이브는 4.39%(8700원) 상승한 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최고가 21만6500원까지 급등했다.
이는 하이브의 SM 지분 인수 공시 때문으로 보인다.
10일 하이브는 SM 설립자 이수만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중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하이브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보통주식 352만3420주를 인수한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4.65%에 달하는 규모다.
하이브는 지분 취득 목적을 "K-POP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이브는 SM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 매수에도 나설 예정이며, 계열사인 드림메이커, SM브랜드마케팅의 지분까지 매수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가 지난 7일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를 골자로 SM의 2대주주로 올라선지 얼마되지 않아 1대주주가 변경됐다.
당시 SM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카카오의 SM 지분 인수에 반발하며 법적대응에 나선 것과 관련해 카카오와의 제휴는 경영권과 무관하다는 입장문을 배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