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상습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TV조선 '뉴스9' 측은 "유아인이 병원 10여곳을 돌면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찰은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프로포폴 상습 투약이 의심되는 병원 40여곳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포착해 "진료 타당성과 횟수나 투약량을 고려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인과 함께 미국 여행을 떠났던 유아인이 이날 귀국한다는 걸 알고 경찰이 출동했다"며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피의자 신분이었던 유아인의 귀국 일정이 알려졌고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체모를 확보해 검사를 의뢰했고, 해외로 도피할 것을 우려해 출국금지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6일 서울 경찰청에 출석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UAA는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