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의 주가가 하락세다.

10일 오후 12시 17분 기준 한온시스템 주가는 6.36%(600원) 하락한 8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증권사의 엇갈린 전망 때문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DB금융투자는 한온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0%(3000원) 하향한 1만2000원을 제시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과 공급 정상화로 내연기관 차량의 평균 가격도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며 "OE 업체들의 판매 가격 인하는 동사에 대한 단가 인하 압력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원화 강세와 단가 인하는 동사의 실적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 지난해 4분기부터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 달성에 성공했고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역시 여전히 역사적 최하단을 하회하고 있다”며 “올해는 높은 매출액 성장세 지속과 더불어 낮은 전년 기저에 기인한 증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453억 원, 영업이익 1043억으로 시장 전망치에에 부합했다.